노 대통령은 오늘(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08 경제점검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올해 경제 전망을 보고하려 하자 노 대통령은 "전망은 내가 들으면 뭐 합니까"라며 이 회의가 헛수고 임을 시사하는 말도 했습니다.
이어 권 부총리가 "대외여건에서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리해 보는 의미도 있고요"라며 애써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안 하려니까 게으름 부리는 것 같고 하려니까 계속 정책을 안 할 사람이 보고 받으려니까 좀 이상하다"고 말한 뒤 "공부나 합시다"라며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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