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초대 총리로 정치인이 아닌 실무형 총리가 임명될 전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일단 총리후보를 4~5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로 정치인이 배제된 실무형 총리가 임명될 전망입니다.
인수위원회 핵심관계자는 초대 총리로 일 중심의 실무형 총리가 임명될 것이라며 현재 막바지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당선인도 당초 고려했던 정치인 총리 보다는 함께 호흡을 맞춰 업무를 수행할 쪽이 더 좋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총리 후보로는 안병만 전 외국어대학교 총장과 한승주 고대 총장서리 손병두 서강대학교 총장과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의 경우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과 대학 경영 능력을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승주 고려대 총장 서리는 과거 외교부 장관 경력을 비롯해 현 정권에서 주미대사를 지낸 인물로 대미관계 복원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도 기업인 출신으로 경제살리기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김학준 현 동아일보 사장은 언론계부터 서울대 교수, 국회의원, 대학 총장까지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한 경험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유력 총리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경우 일단 본인이 학교 복귀의 뜻을 밝히고 있어
이명박 당선인 측은 이들 총리 후보들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 작업을 거쳐 다음주 15일쯤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새 정부의 초대 총리 인선작업이 마무리되면 내각 구성을 위한 후속 조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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