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故백남기 부검 영장 재신청할 것"
↑ 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 사진=MBN |
경찰이 故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료기록 확보를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했지만 26일 법원에 기각된 가운데 이날 경찰은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런 그들 대응에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투쟁본부로 전환하겠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해 백씨와 관련한 진료·입원 기록들을 복사·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부검을 위한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투쟁본부는 "특검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매일 오후 7시에 장례식장 앞에서 추모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오는 29일 비상시국선언을 한 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 대학로에서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범국민대
투쟁본부는 "전국 주요 지역에 분향소를 설치해 11월 12일 민중총궐기까지 투쟁을 할 것"이라며 장기 투쟁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 "부검은 불필요하니 검찰의 시신 탈취를 막을 것"이라며 백씨 시신 압수영장 재청구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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