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사퇴"…與 이정현 '단식 투쟁' 김무성 1인 시위도
↑ 이정현 단식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 사진=MBN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에 대해 새누리당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국정감사를 파행한 데 이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단식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세균 의장이 파괴한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 목슴을 바칠 각오를 했다"며 정세균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세균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라며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표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당 소속 의원 129명 전원이 참석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1인당 1~2시간 씩 1인 시위를 하게 될 예정이며 첫 주자로는 김무성 전 대표가 나설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표결이 통과됐음에도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무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로 새누리당은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해임건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보여줬던 새누리당의 지연전술 때문에 차수를 변경하게 된 것"이라며 "본인들이 의사일정을 지연시켜 놓고 차수 변경의 법적 절차 하자를 문제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정기국회 동안 진행될 2017년 예산안 심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정기국회 파행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던 국감을 보이콧한 채 현재 의원총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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