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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24일 서해 접적 해역과 수도권 서쪽 해역을 수호하는 2함대사령부를 비롯한 서해에서 작전 중인 해군 함정과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잇달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해군이 밝혔습니다.
엄 총장은 이날 평택 2함대사령부를 방문, 북방한계선(NLL) 해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한 자리에서 "서해 군사대비태세의 핵심은 강력한 응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감히 도발할 엄두도 못 내도록 최고도의 전투기량과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도발하면 반드시 현장에서 적을 끝장내고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서해와 서북도서는 우리 해군·해병대의 피와 혼이 서린 곳이며 2함대는 도발하는 적을 최전선에서 분쇄하는 대한민국의 총끝, 칼끝"이라며 "적은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전략·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적의 군사적 도발 징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엄 총장은 지휘관이 밝은 모습을 보여야 장병들이 안심하고 사기가 오른다면서 "해·육상 전 지휘관은 항상 전투중심의 사고와 무한 책임의 각오로 실질적인 전투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서해에서 작전 중인 호위함을 방문해 해상 경계작전을 지도한 자리에서는 "함정 요원은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교전규칙을 비롯한 핵심적인 작전개념을 숙지하고, 오로지 승리를 위한 실질적인 전투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함정은 모든 승조원이 하나의 유기체로 움직일 때 모든 전투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엄 총장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로 이동해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빈틈없는 경계태세 유지와 상황 발생 시 조건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조했다고 해군은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