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야권공세 일축

【 앵커멘트 】
야권의 쏟아지는 의혹제기에 청와대는 어떤 반응을 내놓았을까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며 이틀째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인 최순실 씨가 비선 실세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이틀째 반박했습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최 씨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제기에 "언급할 만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최 씨가 우병우 민정수석과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에 관여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액세서리를 선물했다는 더불어 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 씨와 접촉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혀 듣지 못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같은 청와대의 대응은 야권의 공세를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무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그리고 최순실 씨를 둘러싼 야권의 '권력형 비리' 의혹 제기에 대해 청와대는 '부당한 정치공세'라는 입장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