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새벽에도 규모 2.9와 2.1의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최초 지진 발생 8일 만인 어제(20일) 처음으로 경주를 찾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사이 두 차례의 여진이 다시 한반도를 흔들었습니다.
새벽 0시 59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한 데 이어, 새벽 3시 40분쯤에는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도 규모 2.9의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2일 규모 5.8 강진 이후 지금까지 모두 407차례나 여진이 일어난 겁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경주를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진 발생 8일만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기와지붕 같은 것도 한번 고치려면 전체를 다 뜯어고쳐야 하는 이런 특별한 사정도 있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박 대통령은 또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철저한 안전조치와 지진방재 대책 재점검을 당부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관련 절차를 거쳐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