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 홍수피해 복구 성과 홍보 "마대전 줄기차게 벌리였다"
↑ 사진=연합뉴스 |
북한 매체들이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복구 작업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고무산청년역-무산역 구간 철길이 복구돼 평양시간으로 지난 17일 오후 5시 홍수피해 후 첫 열차가 무산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승리(철도 개통)는 건설역량과 수단, 복구자재들의 수송속도를 비상히 높여 큰물피해를 많이 받은 무산군과 연사군에 대한 복구전투를 빠른 기간에 다그쳐 끝낼 수 있는 결정적 돌파구를 열어놓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구간은 총 28곳에 7만㎥ 이상의 토사물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극심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신문은 "평양철도국, 청진철도국대대의 돌격대원들은 차디찬 물속에 서슴없이 뛰여들어 물길을 돌리고 흙사태로 쌓인 수만㎥의 토량을 처리하기 위한 마대전을 줄기차게 벌리였다"고 복구 작업 당시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무산군에서 큰물피해 복구전투가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며 "이곳 군의 인민들과 철도노동계급의 결사적인 투쟁에 의해서 열흘 남짓한 기간에 350여 리의 도로와 수십㎞의 철길이 복구됐다"고 알렸습니다.
방송은 "주민들에 대한 먹는 물 보장과 전력 통신망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연일 성과가 이룩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함경북도 북부 피해지역에 건설될 살림집(주택)과 공공건물에 대한 설계가 완성됐다고 18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현지조사를 짧은 기간에 끝낸 현지조사조 성원들은 먼 훗날에도 손색이 없게 거리와 마을들을 형성하고 주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게 설계를 높은 수준에서 다그쳤다"며 "지금 설계일꾼들은 건설공사착수를 위한 준비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5차 핵실험 이후 공개시찰 활동을 통해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까지도 피해 현
노동신문은 "200일 전투의 주요 전역들에 전개하였던 주력부대들을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께서는 북부피해복구전선으로 급파하시였다"며 "이것은 오직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이 내리실 수 있는 대용단"이라고 찬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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