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원외 정당인 민주당과의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더민주로선 다시 민주당을 쓸 수 있게 되며 제1야당으로서 정통성 회복을 노리고 있는데요,
오늘(19일)은 이해찬 의원의 복당을 논의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갑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61년 전 민주당을 창당했던 신익희 선생의 생가를 방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원외정당인 민주당과의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개혁세력이 더 큰 통합을 위해 함께 품어야 합니다. 우리 지지층을 더 강력하게 통합하고 되돌아오는 한분 한분 분열 없이…."
통합 후에도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그대로 사용하지만 약칭은 민주당으로 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 대상인 민주당은 2년 전 창당한 원외 정당으로 대표는 김민석 전 의원입니다.
민주당엔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지만 더민주로선 제1야당으로서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문재인 전 대표도 SNS를 통해 전통 야당의 당명이었던 민주당을 약칭 당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추 대표의 다음 통합 행보는 이해찬 의원으로 이어집니다.
더민주는 오늘(19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난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데 반발해 탈당했던 이 의원의 복당 문제를 공식 논의합니다.
지난 총선 때 7선 고지에 오른 이 의원은 복당 신청을 했지만, 그동안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복당은 미뤄져 왔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