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3일 “지진 안정성을 확보할 때까지 원전 추가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최인호 최고위원과 김경수·김현권 의원 등과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본부를 찾아 전날 발생한 규모 5.1∼5.8 지진에 따른 비상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양산단층대가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커졌다”며 “대한민국에서 이 지역이 지진에 취약한 곳이라는 게 증명된 만큼 원전단지로서 부적절할 수도 있다. 조속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월성·고리원전과 가까운 양산단층대는 경주∼양산∼부산에 이르는 단층이다.
부산과 경남지역 더민주 국회의원과 함께 고리원전을 방문한 문 전 대표는 “월성과 고리에 신
그는 이어 “양산단층이 고리와 월성원전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가 전문 역량을 총동원해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