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해 강제 통폐합됐던 기자실은 부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참여정부의 나팔수 역할을 해 온 국정홍보처가 폐지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고, 지난해 통폐합된 기자실을 원상 복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홍보처의 인수위 업무보고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그대로 감지됐습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관제 홍보시대는 끝났다"며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도우미 정부,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인수위 부위원장
-"정부에 의해서 언론이 통제가 되거나 또는 국민의 알권리가 제한받아서는 결코 안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국가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업무보고를 마친 국정홍보처 관계자들도 기자들의 질문을 피한채 굳은 얼굴로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기자)-"보고가 잘 됐다고 보십니까?"
(국정홍보처 관계자) "..."
이명박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국정홍보처는 물론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는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지훈 / 기자
- "한편 인수위는 홍보처가 폐지될 경우 해외홍보 등 관련 기능을 문화관광부나 총리실 등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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