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어제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오늘 업무보고를 이틀째 이어갑니다.
오늘은 국정홍보처와 금감위원회 등 5개 부처가 보고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Q1. 오늘 국정홍보처의 업무보고가 있죠?
오늘 정부 부처 업무보고는 총 다섯 군데 입니다.
대상은 총리실과 중앙인사위, 국정홍보처, 법제처, 금융감독위원회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부처는 역시 국정홍보처입니다.
이미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 공약에서 국정홍보처의 폐지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국정홍보처는 오늘 보고에서 기능과 역할 등 일반적인 업무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일단 백지상태에서 국정홍보처의 업무 보고를 받고, 당장 존폐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폐지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9시 부터 시작된 금융감독위원회의 업무 보고에서는 금산분리 완화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당선인과 재계와의 만남에서 규제 완화를 약속한 터라 이 부분이 새 정부에서 어떻게 추진될 지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인수위는 당초 오늘 재경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명박 당선인이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하는 일정과 겹쳐 오는 7일로 연기했습니다.
Q2. 오전에 있었던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먼저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우리가 과욕을 부려서 밀어붙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인수위가 조급하게 서두른다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 간사단 전체회의에서 인수위가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 같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속도를 내는 것과 서두르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한반도 대운하를 예로 들면서 대운하 문제에 있어서 여론 수렴도 하지 않고 밀어붙인다는 것은 오해라며 충분히 국민 여론을 수렴하면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또 오는 22일까지 공직자를 상대로 정책아이디어와 현장노하우를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Q3.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어떤 일정이 있습니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경제살리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 당선인은 오늘 오후 중소기업인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경제살리기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국제금융센터 회장은 내일(4일)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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