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주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하루 전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이틀 연속 국민의당 분들과 만났군요.
근데, 더불어민주당 분들과 만났다는 소식은 어디에도 들리지 않네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광주를 방문해 사실상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안철수 전 대표.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지난달 28일)
-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 하라는 명령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안 전 대표는 곧바로 전남 강진의 토담집을 찾아 손학규 전 고문을 만났습니다.
배석자 없이 1시간 가량 차담을 나눈 두 사람은 인근 식당으로 옮겨 2시간 정도 더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손 전 고문에게 국민의당에 들어와 정권교체의 기틀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여러 가지 현안들, 그리고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걱정들, 그런 말씀들 나눴습니다."
손 전 고문은 하루 전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도 회동을 갖고 재차 국민의당 합류를 요청받았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내일(2일) 광주를 방문하는 손 전 고문이 국민의당의 잇따른 러브콜에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