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협상 끝 추경 타결…오늘 본회의 처리될 듯

【 앵커멘트 】
원래 지난달 30일 처리 예정이었던 추경이 결국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어젯(31일)밤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한 최종 내역은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어젯(31일)밤 추경을 둘러싼 여야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새누리당 국회의원
-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논란이 됐던 누리과정 예산은?) 그 내용에 대해서 조정할 것이 있어서…."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합의는 다 됐고요. 구체 내역은 내일 아침에 다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내일 2시에 본회의 처리하기로."

그동안 발목을 잡고 있던 건 바로 우레탄 트랙 교체 등을 위한 교육시설자금 목적 예비비.

야당이 3천억원을 주장했지만 이 부분에서는 여당이 제시한 2천억원으로 합의했고

대신 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복지예산을 1천800억원 증액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지만 향후 피해 지원에 노력하겠다는 조항이 달렸습니다.

정기국회 첫날인 오늘(1일) 오전 예산위 추경조정안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되고, 이어 오후엔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