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전 이사장은 1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박 전 이사장이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는 게 피해자 주장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 대한 감찰은 사기 혐의 제보로 시작됐습니다.
박 전 이사장에게 1억 원을 빌려준 피해자는 "박 전 이사장이 돈을 빌리며 영향력을 과시했다"는 진술을 감찰 조사에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권력형 비리가 아닌 단순 사기 혐의로 파악한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을 불러 해명을 들은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박 전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 씨는 영향력을 과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1억 원을 빌렸다가 6천만 원을 갚았고, 갚지 못한 돈에 대해선 이자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박근령 전 이사장 남편(MBN '뉴스와이드' 보도)
- "(육영)재단하고 관계되어서 집사람이 빚이 많이 졌지 않습니까. 그 빚에 쪼들려서 계속 생활하고 있는 거 잘 아실 거고. 그런 것 하고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박 전 이사장은 육영재단 주차장 계약금 문제를 둘러싸고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