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으로 흐르는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는 5일 예정된 예비경선에서 4명 중 3명이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되는데, 누가 탈락의 고배를 마실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은 추미애, 송영길, 김상곤, 이종걸 후보로 4파전입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나흘 뒤에 열리는 예비경선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추 후보와 송후보 그리고 원외인사인 김 후보는 당내 최대 계파이자 당락을 좌우할 '문재인 인사' 영입에 공들이고 있습니다.
추 후보 캠프엔 문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은 최재성 전 의원을 비롯해 진성준 전 의원 등 친문인사들이 합류했고,
송 후보는 친노 핵심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박남춘 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 시절 혁신작업을 함께했던 김 후보는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조국 교수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후보의 캠프에 친문인사들이 흩어져 있다는 점에서 누구도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경선에 가장 늦게 합류한 이종걸 후보는 비주류 진영의 표 결집을 위해 연일 '문재인 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만약에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한 분(문재인)만 있고 나머지는 올 생각을 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국민으로부터 멀어져가는 대선판일 것이고…."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5일에 치러질 예비경선에서 결국 비주류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리느냐가 1명 컷오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