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음 주 업무에 복귀합니다.
논란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와 개각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박 대통령의 정국 구상, 이권열 기자가 전망해 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휴가 기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 참모들의 이야기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 수석의 인사 검증을 거친 경찰청장 내정자를 낙점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여전히 우 수석을 신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달 20일 이후 특별감찰 결과를 보고받고 거취 문제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휴가 직후에 항상 청와대 참모나 장관 교체 등 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엔 다음 달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후로 개각을 늦출 가능성이 큽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 협조가 필요한 만큼 여당 새 지도부와의 교감 속에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사검증 작업을 담당하는 우 수석이 장관 후보자들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따라서 다음 달 하순쯤 우 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이 끝나고, 의혹이 해소된 뒤 박 대통령이 개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청와대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