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각각 2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여야 전당대회에 막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더민주에서는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큰 요동이 칠 전망입니다.
유력한 당내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당권 출마를 고심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르면 오늘(26일) 10시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 김 전 지사는 자체적으로 여론조사까지 실시하며 사실상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만약, 두 사람 모두 당권 도전에 나선다면, 당 대표 후보자는 총 8명까지 늘어나게 돼, 다음 달 2일 실시되는 예비경선에서 3명이 컷오프될 전망입니다.
추미애, 송영길 의원,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의 더민주 3각 대결구도도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마를 선언한 3명 모두 친문재인계인 만큼, 비주류를 대표해 이종걸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의원 측은 주류와 비주류 간 대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대표적 친노계 정청래 전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26일) 봉하마을을 찾아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