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대통령후보 경선을 편파적으로 관리해왔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데비 와서먼 슐츠 DNC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했다.
슐츠 의장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경선 편파관리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DNC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을 해킹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들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유리한 쪽으로 경선을 편파 진행했다는 의혹이 담겨 있다.
이후 샌더스 의원 측은 슐츠 의장의 즉
민주당 지도부의 이 같은 신속한 조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칫 샌더스 의원과 그의 지지자들을 자극해 전당대회가 부분적으로나마 파행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