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핵실험이 진행됐던 북한 풍계리에서 장비와 인력의 움직임이 활발했다가 최근엔 움직임이 뚝 끊긴 걸로 알려졌는데요.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결정적인 증거인데요.
우리 군은 북한 지도부의 결심만 남은 상황이라는 판단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지난 1월 4차 핵실험이 벌어졌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난 7일 사진을 보면 운반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고 여러 자재가 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엔 움직임이 부쩍 적어져 소강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과거 핵실험 때와 비슷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며 5차 핵실험은 북한 지도부의 결심만 남은 상황으로 해석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어제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 NSC회의에서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핵 사용 위협을 노골화해 왔고 추가 핵실험을 수차 공언해 왔기 때문에 언제든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한·미 정보당국은 뚜렷한 징후가 있었던 1,2,3차 핵실험과 달리 지난 4차 때는 명확한 징후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실시간 감시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과 후지TV 등 일본언론도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보도해 이번 달 핵실험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