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대출받아…우병우 수석 처가 땅 사들인 넥슨, 왜?
↑ 우병우 수석, 넥슨 / 사진=MBN |
넥슨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땅을 사기 위해 대출까지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1년 넥슨은 신사옥을 짓겠다는 명분으로 서울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우병우 수석 처가의 땅을 사들였습니다.
당시 구매 비용은 총 1,426억 원으로 넥슨은 이를 위해 일본 은행에서 1,950억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땅을 사들인 뒤 1년 4개월 만에 부동산개발회사에 되팔았습니다. 땅을 팔고 받은 비용은 1,505억 원입니다.
비용만 보면 넥슨의 손해는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땅을 매입할 때, 취·등록세 67억 원과 중개료 등 제반 비용을 더하면 1,530억 이상 들어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득은커녕 손해를 본 것입니다.
한 부동산 전문 세무사는 "넥슨이 매입한 땅은 비업무용 토지로 양도차
결국 넥슨은 2천억 원에 달하는 돈을 빌려 매입한 땅을 1년 안에 되판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신사옥 개발은 명분에 지나지 않고 우 수석 처가와 부동산 개발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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