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수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 공동위원장은 18일 항의시위 외부개입설과 관련해 “외부세력은 처음 듣는 소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공동위원장이 여럿 있다 보니까 그런 말이 나갔는데 대다수가 성주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분위기가 분노에 차 있었기 때문에 감정이 절제되지 않아서 성주에 있는 사람들이 그랬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일방적인 결정을 해 당황한 상태에서 농업인들이 자제력이 떨어지고 흥분한 분위기가 그대로 표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첨단 무기 체계를 갖다 놓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우리를 폭도로 본다”며 “강압적인 수사를 하려는 것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외부 세력과 조직적으로 했다는 뉘앙스가 언론에서 자꾸 나오는데 우리는 폭도가 아니고 농업인들”이라며 “초기 전투위를 발족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것이 본말이 전도돼 성주가 정치 이슈의 싸움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것은 지역주의도 님비도 아니다”라며 “그런데 다른 쪽으로 비춰지니까 우리
김 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6시간 감금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총리가 탄 버스는 사복경찰들이 보호하고 있었는데 그걸 어떻게 감금이라고 할 수 있겠냐”며 “또 정부가 어떻게 우리 농부들한테 감금 당하겠냐”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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