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아셈(ASEM) 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를 내년에 서울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눈에 띠는 것은 박 대통령이 회의장에 가장 늦게 들어가고, 가장 먼저 발언을 했다는 점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출범 20주년을 맞은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아셈'에 참석해 회원국들의 경제 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회의엔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 등 회원국 정상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전체회의에서 자유무역 확산을 위해 내년 한국에서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역내 자유무역, 포용적 성장, 창조혁신의 확산에 추동력을 제공하기 바라며,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한국 개최가 확정되면,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아셈 경제장관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가장 늦게 회의장에 들어갔지만, 전체회의에선 가장 먼저 발언을 했습니다.
대통령과 총리, 장관 순서로 정해지는 외교 의전에 따라 가장 높은 서열을 인정받았고, 가장 늦게 입장해 첫 발언권을 얻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
- "박 대통령은 아셈과 별도로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베트남·라오스 정상을 잇따라 만나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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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