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있는 한 사드 계속 배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및 운용 기간에 대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있는 한 계속 배치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명확하게 얘기하자면 북핵 위협이 없어지면 사드의 필요성도 없어진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사드 운용비용에 대해서 “미국측에서 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8년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노회찬 의원의 지적에 “액수가 많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포괄적으로 주한미군의 인건비와 시설비에 포함된다면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실장은 “운용비용이 1조원에 달한다는 게 사실이냐”라는 질문에 “그건 사드 도입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운용 액수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