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사드를 둘러싼 논란에도, 사드 배치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은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사드 배치는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못박았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인데…. 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과 국가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의식한 듯, 사드는 북한 이외에 어떤 제3국도 겨냥하지 않는 방어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북한은 물리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 SYNC :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
-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 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그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다."
또,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를 이유로 북미 접촉 라인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대북 압박과 국제 사회의 공조 강화를 위해 오는 14일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