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채용' 논란 서영교 징계결정 하루 앞두고 자진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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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교/사진=연합뉴스 |
'가족채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1일 탈당했습니다.
서 의원은 그동안 당 지도부의 자진탈당 권유에 대해 결정을 미뤄오다 오는 12일 자신에 대한 징계를 위한 윤리심판원 전체회의를 하루 앞두고 전격 탈당했습니다.
서 의원은 이날 '탈당서'라는 입장 발표문에서 "오늘 제 생명과도 같은 더민주에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기가 많이 늦었다. 많은 고민을 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골쇄신하겠다. 철저히 반성하겠다"며 "저를 제대로 돌아보고 혼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잠도 잘 수가 없었고,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조심해야 하는 자리인지 다시 깨달았다. 열심히 뛰었지만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박탈감과 실망을 드렸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무감사원
서 의원의 탈당으로 더민주 의석은 121석으로 줄어들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