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생, 소통 행보를 강화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국정 쇄신을 위한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범위와 시기를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이달 안에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개각 범위와 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 후 3개월 가까이가 지나면서, "국면 전환을 위한 내각 교체는 생각하기 어렵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개각을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여권 관계자는 "개각에 관한 실무적인 준비는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교체 대상으로는, 적게는 4개 부처에서 많게는 6개 부처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등 '장수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꼽히는 가운데, 미래창조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도 개각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국정 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개각 시기는 박 대통령의 몽골 순방과 여름휴가, 인사 청문회 기간과 정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정치권에선 여소야대 상황의 인사 청문회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개각에선 정치인이나 정통 관료 출신의 입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