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사드 음성군 배치 절대 불가"
↑ 사드 음성/사진=연합뉴스 |
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음성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사드의 음성배치는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음성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신 수도권 심장부이자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등 첨단 미래산업이 밀집한 국가 산업·경제의 대동맥"이라며 "만약 사드가 배치되면 충북은 물론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근 음성을 비롯한 충북 주민들이 사드배치 반대를 위해 생업을 포기한 채 대책회의, 서명운동, 궐기대회를 벌이는 등 지역 사회가 심각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며 "신 수도권 심장부에 사드가 배치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의 성명은 음성군이 사드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일 음성군청을 긴급 방문해 대책회의를 주재, 사드배치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사드배치 반대 음성군 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하는 '사드배치 반대 범군민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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