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9일) 새벽 5시 반쯤, 약 한 달 동안의 네팔·부탄 체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9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하늘색 셔츠에 남색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고 웃는 모습으로 귀국을 했습니다.
12년 만에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나, 네팔 지진 피해 현장에서의 자원봉사자들 등을 만나고 돌아온 겁니다.
문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치에 대해서 멀리 떨어져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정치가 국민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정치는 존재 가치가 없다"며 "그런 점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힘을 싣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는 문 전 대표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 간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심 어린 결정을 한 걸로 이해한다."고 답했고
당내 조응천, 표창원, 서영교 등 논란이 된 부분은 "차차 더 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오후엔 같은 당 김경수 의원의 부친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는 공식 일정을 자제한 채, 중앙 정치와 거리를 두고 외곽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