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는 마치 미군 부대를 하나 더 만드는 것처럼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이 때문에 한미 양국에서 누가 얼마만큼 비용을 내고, 또 사드 작전 지휘는 누구에게 갈지도 중요한데요.
오지예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
요격용 미사일 48발과 발사대 6기 그리고 레이더와 통제소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 가격은 2조원에 달합니다.
미사일 한 발을 쏘는 데만 무려 110억원, 연간 유지비만 48억원이 필요하니, 배치부터 운용에 드는 돈만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하지만 우리 돈은 한 푼도 나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사드 배치는 그야말로 미국이 자신들의 자산을 가져와 쓰는 겁니다. 한미 상호 방위 조약에 의해서 미국이 여기서 쓰는 장비나 인력은 그 비용은 미국이 부담해라."
정부도 사드 구매 계획이 없으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끝나 미국 측의 추가 요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신 우리 측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국 쪽이 사드 배치와 운용, 유지에 들어가는 돈을 부담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사드는 한미 연합 작전에 운용되며, 사드 작전 통제권은 주한미군사령관에 부여됩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 다만, 최종 요격명령은 미사일방어작전 특성상 현장 지휘관에 위임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