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울산 지진은 해역에서 발생해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역대 5번째 규모라는 분석입니다.
보통 이정도 규모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난 38년동안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212번.
이번 지진은 서울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규모로, 역대 5번째입니다.
가장 컸던 지진은 북한에서 발생했습니다.
1980년 평안북도 의주 지역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규모는 5.3정도.
이어 2번째는 규모 5.2정도로, 각각 2004년 경북 울진 인근 해역과 1978년 속리산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충남 태안 해역에서 5.1 규모가 발생했고, 바로 어제 역대 5번째 규모의 5.0 규모의 지진이 생긴 겁니다.
▶ 인터뷰(☎) : 이지민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
- "앞바다 해역에서 52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해 아직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울산에서 진도 4.0의 진동이 감지됐다는…."
보통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지진의 크기는 3 이상입니다.
4부터는 지진 발생을 알아챌 수 있고 어제 발생한 규모 5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나무나 전신주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규모 7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적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