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율 하락에 따른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이틀째 영남지역에 머물며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후보는 진주 지역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한 뒤 삼천포, 통영, 마산 등 경상남도 지역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통영을 방문해서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근거지임을 빗대어, 충무공의 정신으로 12월 19일 승리해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저는 감히 충무공 이순신 따르지 못하지만 그분같이 현재 아무 조직 세력 없지만 강직함과 정직함 깨끗함 가지고 이 나라 구하고자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왔습니다."
또 이번 대선이 보수 대 보수의 구도임을 강조하며, 누가 진짜 보수이고 정직하게 나라를 이끌 수 있는 대통령인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한 12가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경제를 살리고 반듯한 나라를 만들어 국민 여러분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국민의 눈높이에서 생활의 불편을 가져왔던 제도를 바꾸겠습니다."
특히 연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유류세를 10% 인하하며, 영세 자영업자와 재래시장의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강세지역인 대전과 대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율 반등의 돌파구를 찾을 계획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