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K-2 군사공항 이전 대책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간담회 이후 성명서를 내고 “대구 시민과 국회의원들은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검증 작업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대구공항 존치 결정으로 K-2 군사공항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대구 시민들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공항 이전마저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에 휩싸여 있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인 윤재옥 의원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구공항 존치와 K-2 군사공항 이전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 국회, 대구시의 책임 있는 인사가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2주 안에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합동회의에는 군사공항을 담당하는 국방부 장관, 민간공항을 담당하는 국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유승민·주호영·조원진·김상훈·곽대훈·정종섭·추경호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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