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에 대해 “김정은 시대의 권력구조가 완성된 것”이라고 총평했다.
앞서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제 13기 4차 회의를 통해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30일 “북한의 이번 최고인민회의에 대해 총평하자면, 한마디로 김정은 시대 권력구조가 완성됐다”며 “당에 이어 국가기구에서도 김정은식 권력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정은의) 권력 집중 측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전반적으로 제7차 당 대회의 후속 조치에 충실한 행사였다고 평가한다”고 내다봤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국무위원장 추대에 대해 “당의 정책과 노선이 국가기관인 국무위원회를 매개로 구체화되고 집행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위에 기존 국방위 기능을 포함해 외교·통일·경제 분야로 역할을 확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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