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 제기에 침묵을 지키던 김수민 의원 측에서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브랜드호텔 관계자는 이번 의혹은 '김수민 리베이트'가 아닌 '국민의당 리베이트'로 불러야 한다며 당이 김 의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랜드호텔 핵심 관계자는 이번 의혹은 '김수민 리베이트'가 아닌 '국민의당 리베이트'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총선 직후에는 홍보를 잘해 당을 살렸다고 고마워하더니 이제 와서 당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정치판이 해도 너무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의혹의 핵심인 인쇄업체와 국민의당 사이의 계약에 브랜드호텔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이 인쇄업체로부터 돈을 받으라고 지시해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선관위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만 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이 다른 광고대행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관행대로 구두로 계약한 부분이 오해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민 / 국민의당 의원(지난 15일)
- "공천헌금이 없고 리베이트 또한 없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검찰은 내일(23일) 김 의원을, 오는 27일 박선숙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어서 기소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