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친박계는 내일(20일) 대규모 세 규합에 나섭니다.
친박계만 최대 40여 명이 공개적으로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 시키겠다는 건데요.
친박계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공개 세 과시를 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진석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유승민 의원의 복당 전 공식 사과.
친박계가 요구하는 사항들입니다.
이를 관철하고자, 친박계는 내일 오후 대규모 세 과시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월요일날 (친박) 30~40명이 모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우리도 많이 모여서 꼭 '우리 소수의 의견만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 드려야 되겠어요. "
세 규합을 통해, 정진석 원내대표와 권성동 사무총장 등을 압박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이우현 / 새누리당 의원
- "이게 빨리 수습이 안 되면 이런 것을 한 당 원내대표나 사무총장은 물러나야 해요."
유승민 의원의 복당 결정에 대해서도 친박계는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세 규합을 주도한 의원 중 한 명인 김진태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만약 당 대표가 되면 탈당도 고려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