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14시간에 걸친 검찰조사를 받은 뒤 오늘(17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왕 부총장은 입을 닫은 채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전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어제(1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왕 부총장은 리베이트를 요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왕주현 /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어제)
- "저는 리베이트가 있었다는 것도 모르고, 지시한 적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고 그렇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던 왕 부총장은 14시간의 마라톤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입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왕주현 /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 "브랜드호텔로 들어간 돈이 당과 관련이 있나?"
- "제가 지금부터는 대답을 안 할 겁니다"
검찰은 홍보업체가 브랜드호텔에 1억 1천만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왕 부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면, 그 자체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리베이트는 사실이 아니라는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당분간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