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는 북한이 핵탄두 10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웨덴에 있는 조사기관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핵탄두의 규모를 추정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현황을 소개했다.
SIPRI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으나 근거가 석연치 않은 곳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가동할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배치할 능력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의 핵탄두는 1만5395개로 2015년과 비교할 때 455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때 집계된 핵탄두의 규모에는 실전을 위해 준비된 것뿐 아니라 저장된 것, 폐
국가별 핵탄두의 수를 보면 러시아가 7290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7000개로 뒤를 이었다. 두 국가의 핵탄두 수는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중국은 핵탄두 260개, 인도는 100∼120개, 파키스탄은 110∼130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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