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3일)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합니다.
이번 연설 내용과 야당의 반응은 앞으로 정국 분위기를 알려주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3일) 취임 이후 다섯 번째 국회 연설을 합니다.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박 대통령이 읽게 될 연설문엔 국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내용과 함께 국정 운영에 대한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은 야당의 반응입니다.
그동안 야당은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박수와 기립을 거부하거나 종이 푯말로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전 국회의장(지난해 10월, 박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 "우리가 행정부나 사법부에 예를 요구하듯이 우리도 행정부나 사법부에 예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앞서 상시청문회법에 대한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등으로 청와대를 비난하긴 했지만, 일단 이번 개원 연설 때는 기본적인 예우는 갖추겠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개원 연설을 전후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도 만날 것으로 보여 박 대통령의 이번 국회 방문은 20대 국회와 청와대가 강조하는 협치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