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장단 선출을 마친 국회가 내일(13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초 20대 국회가 개원해야 하는 법정 시한은 지난 7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야의 원구성 합의가 늦어지면서 이번 국회도 지각 개원을 하게 됐습니다.
국회는 내일(13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내일 개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개원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취임 이후 5번째입니다.
1987년 개헌 이후 역대 대통령은 한 번도 빠짐없이 국회 개원 연설을 해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소야대 국회를 감안해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협치'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원 연설 전이나 후엔 관례상 여야 대표 등과 환담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악화된 야당과의 관계 개선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국회는 개원식과 함께 18명의 상임 위원장을 선출합니다.
상임 위원장직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8개, 국민의당이 2개씩을 나눠 갖게 됩니다.
개원식 이후 여야는 회동을 갖고 본격적으로 의사일정을 다룰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른바 상시청문회법과 국회선진화법, 노동법 개정안 등 여야의 이해관계 첨예해 벌써부터 쉽지 않은 국회 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