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16년 만에 나온 야당 출신 국회의장을 만났다고 하는데,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출근 첫날인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한 뒤, 서로를 치켜세우며 덕담을 나눴고,
▶ 인터뷰 : 이원종 / 대통령 비서실장
- "인품으로 존경받는 분이니까 각계에서 기대가 많이 큽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아이고 아이고, 실장님이 바로 그런 분이신데요."
계속되는 칭찬에 "친정아버지 같다"는 농담도 오갑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실장님 일하시는데 아마 우리 김 수석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청와대 정무수석
- "의장님이 꼭 친정아버지처럼 말씀하시는데요?"
이어 3당 지도부와의 만남도 있었는데, 특히 야당 대표들은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두 분을 잘 아는 분들이 돼서 앞으로 협치가 잘 됐으면 하는…."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김 수석과)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했어요. 실장님은 또 우리와 같은 당으로 충북지사로 제가 잘 모셨는데…."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첫 만남은 더없이 평온했지만,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시 청문회법' 등 현안이 언급될 때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거라고 장담하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