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현충일 맞아 유엔기념공원 방문 "민주주의와 평화 지켜야"
↑ 문재인 현충일/사진=문재인SNS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의 SNS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현충"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아직도 우리는 현충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오히려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훼손하는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현충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것을 역설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연합국 장병 묘역을 참배한 뒤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유엔기념공원은) 전 세계에서 유엔의 이름이 붙은 유일한 묘역이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그만큼 많은 희생 위에 서 있다"며 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그곳에 묻힌 전사자들은 그들의 조국의 명령에 따라 아무 연고도 없는 이역만리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분들이어서 새삼 옷깃을 여미게 된다"며 "우리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더 굳건히 지켜나가는 것만이 조국은 달라도 같은 가치를 위해 싸웠던
이날 문 전 대표는 특전사 후배들과 함께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참배 후 모국을 떠나 아버지가 묻혀있는 유엔기념공원에서 국제협력실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캐나다인 레오 드메이씨를 만나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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