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소식입니다.
국회 원구성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야 원구성 협상이 여전히 헛돌고 있습니다.
모레(7일)로 예정된 본회의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전준영 기자, 원구성 협상은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20대 국회의 원 구성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3당은 여전히 협상 중단의 책임이 상대편에 있다며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더민주는 법사위원장을 넘겨주겠다며 양보까지 했는데, 새누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게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국민의당도 새누리당이 협상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때문에 모레(7일)로 예정된 첫 본회의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지각 개원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야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나라 살림도 비상이 걸렸다고요?
【 기자 】
네 원구성 협상이 늦어지면서 정부의 예산, 결산 심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회법대로라면 원 구성을 완료한 뒤 상임위별로 결산 심사에 착수해야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오는 9월 정기국회 개최 전인 8월 말까지 상임위 심사를 마친 뒤 예산결산특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야하는 데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시간에 쫓기면서 정부가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심사도 부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20대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원 구성이 되더라도 난항이 예상돼 예결산 심의는 더욱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전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