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하늘을 뿌옇게 만들었던 미세먼지를 방지할 대책을 오늘 정부가 발표합니다.
논란이 된 경유값 인상은 제외되고 경유차와 화력발전소를 감소시키는 정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경유값 인상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디젤차는 정부에서 권장해온 바도 없지 않은데,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생각에 이르니까 조금 기분이 묘합니다."
고깃집 규제에 대해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해서 그 부담을 늘리거나 국민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도록…."
정부가 오늘(3일) 경유값 인상 등에 대한 반대 여론을 반영해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합니다.
먼저 여론은 물론 여당까지 반대하는 경유값 인상은 제외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경유차에 부여했던 환경개선부담금과 혼잡 통행료 면제 혜택을 축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오래된 경유차의 폐차를 유도하고 공해 유발 차량의 도심 진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력발전소는 설립된 지 40년이 되면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거나 친환경적인 설비로 바꾸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깃집에 대한 규제는 당장 시행하기보다는 연말까지 실태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