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이번 붕괴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가스 폭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가스가 왜 폭발한 것인지 김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폭발은 작업 시작과 함께 발생했습니다.
작업자들이 평소처럼 가스를 이용해 불꽃으로 주변의 튀어나온 철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려다 갑자기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주변 300미터가량 떨어진 아파트에서도 선명히 들릴 정도로 큰 폭발이었습니다.」
수사본부는 폭발 원인을 크게 3가지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스통 밸브가 미리 열려서 가스가 새 나갔거나, 가스관에 이상이 있어 누출됐을 가능성, 또는 이미 작업장에 차 있던 가스가 터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며칠 전부터 같은 절단 작업을 했기 때문에 지하에 있던 작업장에 가스가 차 있었을 가능성, 즉 3번째 시나리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LP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에, 지하에 가스가 가득 차 있던 상황에서 불을 붙이자 폭발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 "안에서 폭발할 게 없어요. 작업사항으로는 그거(가스) 외에는 폭발할 게 없어요."
수사본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유용규·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