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에서 탈출했던 북한 식당 종업원 3명이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평양 출신의 20대 여성으로, 태국에서 입국한 걸로 전해집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중순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탈북했던 종업원 3명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평양 출신의 여성으로 두 명은 29살, 나머지 한 명은 28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 산시성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탈출한 이들은, 라오스를 거쳐 태국까지 이동했는데,
3명 모두 여권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비행기가 아닌 육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뒤, 태국에 위치한 탈북민 수용소에서 대기하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입국 시점이 어제(31일) 오후인지 오늘(1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들의 입국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식당 종업원 3명 외에도 태국에서 대기하던 다른 탈북민들도 함께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