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도발 직후 중국을 방문했던 리수용 북한 정무국 부위원장이오늘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납니다.
북중 관계 해빙의 첫 신호탄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전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중국을 방문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정무국 부위원장.
대규모 인사를 이끌고 베이징에 모습을 드러낸 리수용은 중국 측의 경호까지 받았습니다.
이번 방중은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이후 첫 공식 방중입니다.
사흘 정도 중국에 머물 예정인 리 부위원장은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면담이 성사되면 김정은의 방중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핵문제와 미사일 발사로 북중 관계가 경색된 만큼 이 부분에서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중요한 이웃으로 정상적이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며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번 면담 결과가 북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 뉴스 전준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