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뒤 첫 주말을 맞아 대선후보들이 유권자와 접촉면 넓히기에 애쓰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아주세요' 캠페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주말을 맞아 도봉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경제, 발전해야 한다. 더 더. 그러나 좋은 경제여야 한다. 좋은 경제, 좋은 성장만이 가족행복시대를 보장해 줄 수 있다."
소아 암 환자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안양과 산본, 수원 등 경기 남부를 돌며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주요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지방유세에 돌입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오늘은 경남에 입성했습니다.
양산 통도사를 찾아 불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한편 마산과 진주을 잇달아 방문해 이명박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 "3.15 정신 이어받기 위해 왔다. 3.15정신 이어받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다. 마산 3.15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척도이자 진원지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서민 속으로 파고드는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오늘 오전 독거노인을 방문해 위로한 이 후보는 오후에는 일산과 의정부, 구리를 차례로 방문해 활동반경을 넓힙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 "실제 생활이 어렵고 아들 딸 있어도 와서 도와주고 생계를 유지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럼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해줘야지"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춘천과 원주를 돌며 강원지역 표심잡기에 이어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해남, 보성, 벌교, 장흥, 화순 등을 일주하며 호남 다지기에 몰두합니다.
호남투어를 마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서울로 돌아와 대학로에서 젊은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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