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발사 성공 후 설상가상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시기인데요.
일단 북한군 창건일인 어제는 조용히 지나갔지만, 우리 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 창건 84돌을 맞아 대규모 중앙보고대회가 열린 북한 평양 인민문화궁전.
단상에 오른 리명수 북한군 총참모장이 핵 강국으로서 정당성을 강조하며, 위협적 발언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리명수 /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
- "경고나 사전통고 없이 가장 처절한 징벌의 선제타격을 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열병식은 없었고, 군 수뇌부 중심으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하며 조용히 창건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군 창건일 전후로 예상됐던 5차 핵실험도 없었습니다.
국방부는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인력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아직 핵실험이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북한군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 군이 면밀히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 다음 달 7차 당 대회가 36년 만에 열리는 데다 김정은 체제 이후 첫 행사인 만큼, 당 대회를 기점으로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