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이명박 후보를 비판했고 신당 의원들은 국세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선을 꼭 한달 앞둔 시점에서 이제 신당은 BBK 사건 부각을 마지막 기회로 삼고 전방위적 공격을 퍼붓는 모습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한국노총 부산지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가조작과 탈세는 중형으로 다스릴 중대 범죄라며 이명박 후보를 향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주가를 조작하고 횡령하고 그 돈을 미국으로 빼내는 과정에서 자금 세탁하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 속에 신당의 대응은 이전보다 더 조직적이고 다각도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당은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유령취업 및 탈세 의혹에 대한 특별대책위를 구성했습니다.
송영길, 강기정 의원은 국세청을 방문해 이 후보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선대위 산하의 클린선거대책위에서 이 후보의 탈세 및 임대소득 탈루 의혹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후보 등록 시한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당의 명운을 건 총력전이 지지율 변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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